BRAIN 의료소식

하지불안증후군의 강화(augmentation)현상

안녕하세요! 브레인신경과입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을 치료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강화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중뇌에서 기원하는 도파민신경기능의 이상에 의해 발생한다고 생각되어 지며

도파민제재나 도파민 역할을 하는 도파민효현제를 약제로 사용을 합니다. 

장기간 이런 약물 치료를 하다 보면 강화현상이 생길 수 있는데 대략 치료 후 1-2년 사이에 

30%정도에서 이런 현상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강화현상이 생기면

(1) 증상이 빨리 생기고

(2) 약물에 대한 반응이 떨어지거나

(3) 약을 먹었는데도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역설적인 반응이 관찰되지도 하고

(4) 휴식 시 증상이 생기는 잠복시간이 짧아지고

(5) 증상이 원래 있던 부위 이외의 부위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저장철분이 부족한 경우에 이런 강화현상이 더 잘 생긴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저장철분인 ferritin(훼이틴)이

부족하다면 보충요법을 시행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 무조건 약물을 증량시키는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서 도파민제재의 용량을 적절히 조절하거나

오히려 감량하면서 다른 성분이 약물과의 병행 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경험있는 신경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브레인신경과 | 2017.10.14 15:42 | 조회 4785